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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넘쳐나는,시대,but샤카무니(불교)를,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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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흰구름 작성일25-02-06 15:11 조회2,3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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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목)
현재 우리 절이 있는 달라스 지역에서 한국 전통문화 알리기 활동을 하고 있는 이민 2세대에 가까운 1.5세 박신민씨의 안내로, 현지인들이 우리 절을 처음 방문했네요.

참석자 중에는 90세가 넘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로서 유명 인사인 리투아니아 이민자 할머니와 한국서 입양되어 와서 미국인으로 정착한 분들도 참석하여 불교명상과 문화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양의 불교문화권에서야 비록 종교가 다르더라도 당연히 석가모니불, 공자 맹자 등을 익숙(?)하게 알 터이나, 이 곳, 특히 바이블 벨트라 불리우는 텍사스는, 수도권의 대도시에 스며있는 다양한 문화와 그 수용에 비교적 개방적이고 관대한 정서와는 달리, 원리 기독교 바이블 정서가 완고한 지역인지라...

세계 3대 종교인 불교의 교조 샤카무니를 아예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이번에 방문한 현지인을 통해서 또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개인적으로 문화 충격).

전법과 포교에 뜻을 둔 분들이라면, 우리나라 소박한 종교방송이나 뉴스 그림으로 그럴싸하게 나오는 장면들은 적어도 현실에선 거진 단편적이고 일회성적 이벤트 쇼에 불과하다는 것을 좀 알았음 합니다.

이번 모임...불교에 전혀 문외한인 현지인들과의 만남으로, 저는 거듭 우리 한국 절에서, 자연스럽고 친절한 우리 정서를 매개로 불교를 편하게 접촉 할 수 있도록 좀더 적극적인 액션과 꾸준함으로 佛法과의 인연을 조성해야겠다..절감한 시간이었습니다.

종단에서 큰 시줏돈을 쓰며 요란스럽게 미국을(혹은 유럽) 방문해 대도시 유명한 학교와 단체에 큰 기부를 하고 사진을 찍고 명사들 만나 일회성 대담 이벤트 한 번 한다고 한국 선불교의 인식이 임펙트 있게 생기는 것이 결코 아님을..지난 14년간의 미국 살이로 저는 확인한 일입니다.

석존의 지시, 전법도생轉法度生하라는 선언대로 타국 현지의 척박하고 열악하기 그지 없는 곳에서 信心不異로 그저 꾸준히 절도량을 지켜내며 불법 홍포에 생을 바쳐 우주법계에 법향 피워주신 신 역대 조사스님들과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그리하고 계신 대덕 선지식들께 온 마음으로 귀의하오며 두 손 모아 수희찬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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