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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2568-2024)해맞이(2569-2025)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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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흰구름 작성일25-01-02 13:49 조회2,3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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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파도가 너울대며 아무리 이리저리 흔들려도 언제나 바다 속 심연은 고요합니다.

 12월 31일 밤 9시부터 1월 1일 1시까지 봉행한 해넘이 해맞이(송구영신) 법회에 와서, 108배×3 참회, 독경, 정근, 발원, 좌선, 재야의 타종, 첫 예불(향수해례) 등의 수행을 함께 해주신 보현가족 불자님들 덕분에, 지난 밤 저 또한 불문에 출가한 제자로서 게으러지 않고 깨어있는 수행을 하며 의미 있게 한 해의 갈무리와 새해 마중의 순간을 보냈습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14년 전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와 마주한 이민 불자님들 덕분에 저의 지혜&자비 수행은 멈춤없이 나아갑니다.
보현 불자님들, 거듭 감사합니다. 모두가 저의 수행을 위해 나투신 스승님들이었습니다.

 돌아보면...이미 작년이 된 갑진년 한 해는, 우리들 조국의 풀리지 않는 갈등과 곤두박질한 사회 경제, 국제적으로 추락한 국격 뉴스와, 생판 다른문화, 낯선 정서의 먼 이국에서 이루어 보려는 도량건설 절 불사가, 이런저런 백가지 이유로 지난하게 더딤으로 인해 유난히도 길게 느껴진 갑진년, 특히나 더 잔인했던 12월 한 달은 거의 일년의 기한으로 느껴질 만큼 더디 흐르는 듯 했습니다만..
 
그런 인간사는 아랑곳 없이 세월은 늘 그렇듯 그예 새 달력으로 바뀌며 날짜 박힌 칸에 기록된 것 하나 없는 새로운 1월 1일이네요.
불기2569(2025)년 새 달력 속 열 두달 365일의 날짜 칸에는 다시 어떤 일이 기록 되어질 지 희망 빛 가득 설렘을 한번 불어 넣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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