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의 4섭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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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흰구름 작성일17-06-21 03:22 조회31,163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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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의 보살(菩薩)이 중생을 제도하고 섭수(攝受-거두어 들임)하기 위하여 행(行)하는 4가지 기본행위를 일컽는 개념으로써 "4무량심"의 구체적 실천 행동으로 본다
사섭사(四攝事), 또는 사섭(四攝)이라고도 한다. 네 가지의 섭사는 보시섭(布施攝)·애어섭(愛語攝)·이행섭(利行攝)·동사섭(同事攝)을 말한다.
1) 보시섭은 중생이 재물을 구하거나 진리를 구할 때 힘닿는 대로 베풀어 주어서 중생으로 하여금 친애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여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다.
2) 애어섭은 중생을 불교의 진리 속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여 친애하는 정을 일으키게 하는 것으로, 보살은 온화한 얼굴과 부드러운 말로 중생을 대한다.
3) 이행섭은 몸과 말과 생각으로 중생들을 위하여 이익되고 보람된 선행(善行)을 베풀어서 그들로 하여금 도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4)동사섭은 보살이 중생과 일심동체가 되어 고락을 함께 하고 화복을 같이하면서 그들을 깨우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적극적인 실천행이다.
이 동사섭은 보살의 동체대비심(同體大悲心)에 근거를 둔 것으로, 함께 일하고 함께 생활하는 가운데 그들을 자연스럽게 교화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동사섭은 사섭법 가운데 가장 지고한 행이다. 보시·애어·이행은 처해진 환경에 따라서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것이지만 동사섭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동사섭을 행한 대표적인 고승으로는 혜숙(惠宿)·혜공(惠空)·대안(大安)·원효(元曉)·언기(彦機) 등을 꼽을 수 있다. 혜숙은 국선(國仙) 구참공(瞿旵公)의 그릇된 사냥을 막기 위하여 다리의 살을 베기도 하였고, 여자의 침상에서 누워 자기도 하였다. 혜공은 천진공(天眞空)의 병을 고치는 한편, 언제나 거리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며 변방의 사람들에게 불교를 전파하였으며, 대안은 거리를 다니면서 모든 사람에게 크게 편안하라고 축원하였으므로 ‘대안’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들 세 고승의 다음 시대에 활약하였던 신라의 원효는 거지·땅꾼 등의 소외받는 계층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을 교화함은 물론, 무애가(無㝵歌)를 부르고 무애무(無㝵舞)를 추면서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불교의 참된 가르침을 심어주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조선 중기의 고승 언기는 오도(悟道)한 뒤 양치기를 하면서 동물들과 하나가 되는 수행을 닦았고, 대동강 가에서 거지와 고아들을 모아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을 교화하여 당시 평양에는 거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이밖에 많은 고승들이 사섭법에 입각하고 중생들에게 불교를 심어주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중아함경 21권
"아난아, 나는 본래 너를 위하여 사무량심을 설하였다. 비구는 심(心)과 자(慈)를 같이 하여 일방(一方)에 편만(遍滿)시켜 성취케 하며 이와 같이 二三四方 四維上下 일체에 널리 두루케 한다. 심(心)과 자(慈)와 함께하여 苦<번뇌>도 없고 크고 무량하게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가득 차게하라. 이와 같이 비(悲)와 희(喜)와 사(捨)와도 같이 하여 ... 일체 세간에 두루 가득차게 성취하라. 아난아, 이 사무량은 네가 마땅히 연소한 비구들을 위하여 설하고 가르칠지니라. 만약 모든 연소한 비구들을 위하여 가르치면 그는 문득 안온을 얻고 힘을 얻으며 낙을 얻어서 신심이 번열(煩熱)치 않고 종신토록 범행(梵行)을 하리라."
댓글목록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2주전부터 대중파를 이용한 스님의 3분 칼럼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척박한 이곳 텍사스주에서 이민생활에 힘들어 하고 고생을 해 나가는 교민들을 위해 부처님의 정법을 전법하는 마음이 바로 사섭의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미처 바쁜 생활 속에서 마음은 있었지만 자신을 되돌아볼 수 없었던 현실을 감안하면 나하나만으로 그치지 않고 내 주위의 모든 이를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이나, 고통스러운 마음이나, 함께하며 차별없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하나하나 실천하며 수행의 지표로 삼아 정진하여 자비를 실천하고 지혜를 완성하는 불자가 되겠습니다.
Green님의 댓글
Green 작성일큰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마디 "사랑한다".... 작은것도 쉽지않을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내가 할수있는것을 끊임없이 행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절에 가면 나를 다 보살이라 불러주시는 스님 그리고 모든 보살님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사랑합니다.
자현님의 댓글
자현 작성일삼보에 귀의합니다.
지선행님의 댓글
지선행 작성일우리는 모두 하나로 너와 내가 다르지 않음을 몸과 말과 생각으로 깊이 깊이 새겨넣어 너를 나 대하듯 나를 너 대하듯...
은서님의 댓글
은서 작성일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큰 원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힘닿는 데까지 남을 돕고 부드러운 말과 온화한 얼굴을 지닐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삶인 것 같습니다.
최하연님의 댓글
최하연 작성일여러가지의 칭찬의 말중에 제가 좋아하는 말이 "사람 좋게 생겼네" " 친절하네 착하네" 등 이런 말들을 좋아합니다. 남에게 보여지는 제 모습에 더 웃고 더 나이스하게 해야겠구나하고 스치는 생각만 가져도 그게 바로 집착이 되버리는거 같습니다. 저 스스로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저 내면의 모습을 보면 인정받기 원하고 내가 남보다 돋보이기 위함이라는걸 알거 같습니다. 물론 매번 이런 모습을 기초로 하여 남에게 저를 보이는것은 아니지만 저의 친절이나 배려가 어쩌면 연습과 교육을 통해 길러진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보살행을 공부하면서 들었습니다. 어떤 모티베이션이 없이 사회적으로 충족되는 일명 착하고 바른 사람에 중점을 두고 살았던건 아닌가 싶습니다. 원을 세우고 하는 보살행이 야말로 교육되어지거나 습관으로 나오는 친절과 배려를 진정한 자타를 위한 사랑으로 승화시킬수 있다고 봅니다. 참으로 감사할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