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23. "사람이 죽으면 마음까지..." > 선방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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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23. "사람이 죽으면 마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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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흰구름 작성일24-01-05 15:04 조회4,8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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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요선방은 아래 법문 꼭 보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좌선하시면 됩니다. 절 문 닫혔어요~ㅠ

*법문-혹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사람이 죽으면 마음까지 일체가 한 줌의 재와 같아서 완전히 생전, 사후와 현재가 다 없어져 버리며 나무나 돌과 같이 완전히 없어져 버린다’고 하지만 이러한 무리들은 단멸외도斷滅外道들이다. 이 말을 듣고 외도들의 견해를 따르지 말라.

또 혹 어떤 사람들은 모두 있는 것만 주장하나 이것들은 상견외도이므로 그러한 말에 속지 말라.

혹 어떤 사람들은 인과因果가 없다고 하니 현재 우리가 보아도 사람의 선과 악의 인과가 분명한데 어찌하여 인과가 없을 것인가? 이것이 다 올바른 말이 아니다.

삼계유심三界惟心 만법유식萬法惟識이라고 하셨으니 어찌 분명하지 않겠는가?

소위 인과라고 하는 것은 천지의 떳떳한 정이요, 만고에 바꾸지 못할 큰 법이라.(因果는 天地之常情萬古不易之大典) 어찌하여 그러한가 하면 일체 만물이 다 인이 있으면 과가 있는 것이다.
밤이 있으면 낮이 있고 착한善 것에는 착한 과果가 있고 악한 것에는 악한 과가 있는 것이다.
내지 크고 적고 근본根本과 지말枝末이 인因이 있으면 과果가 있는 것이니 인과는 항상한 것이다. 별도로 다른 것으로 생각하지 말라.

생사의 근본은 생각이 일어나고 생각이 사라지는 것이 곧 삶과 죽음이며 음욕이 생사의 근본이다.
일생토록 그 훈습력熏習力이 제8아뢰야식阿賴耶識에 감추어져 있다가 사람이나 축생의 자궁子宮에 들어가게 된다.
사람에 들어가면 남녀가 되고 축생에 들어가면 축생이 된다. 천지에 분명한 이치이다.
그러므로 선업을 짓는 사람은 선도에 태어나고 악업을 지은 사람은 악도에 태어나니 이것이 모두 인과가 아니겠는가.

선악인과가 분명한데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인과가 없다고 주장하니 참으로 우습구나.

너희들은 나의 말을 자세히 듣고 마음을 닦아 큰 도를 성취하여라.

내가 일체 사람의 마음의 병을 다스리게 하기 위하여 10만권의 경을 발간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많이 유포하였으니 이 경을 자세히 보고 수행하면 생사대사生死大事를 면免할 것이다.

나는 지금 팔십 당년當年이라 다시는 법문을 할 수도 없고 경을 다시 번역할 수도 없으니 이왕이면 번역하여 놓은 경을 아무쪼록 보아서 생사를 면하도록 하시오.

대도는 분명하여 참구할 것을 요구하지 아니하니 비유하자면 물의 전체가 젖는 것이므로 일체 처에 젖고, 마음의 전체가 깨달음인 고로 일체 처에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눈에 있으면 보고, 귀에 있으면 듣고, 입에 있으면 말하고, 발에 있으면 걸어 다니고, 마음에 있으면 수업식數業識을 깨치게 된다.

그 근본 체는 가히 볼 수 없으며 알 수 없어서 일체체상一切體相이 다 끊어지게 되니 이것이 없다고 해서 형체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분명하여도 보고 듣고 깨닫고 알지 못한다.
그저 오직 습기習氣에 속지 않으면 바로 그것이다.
별도로 도를 닦을 것이 없다.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마음 전체가 어리석지(매하지) 않으면 자연히 습기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다.

또 마음은 마음대로 내버려 두고 경계는 경계대로 내버려 두고 어느 때에 마음이 경계를 취하지 아니하며 경계가 마음에 다다르지 아니하면 자연히 망령된 생각이 나지 않고 도에도 걸리지 아니할 것이다. 이것이 습기에 얽매이지 않는 법이다.

하근기 중생들은 비록 깨쳤을지라도 방편 삼아서 생각생각이 그 생각이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하고 돌이켜 항상 관찰하면 습기가 스스로 없어질 것이다.

비록 깨끗한 옥을 얻었다고 할지라도 그 옥을 갈지 않으면 사용하지 못하게 되니 이와 같이 사람이 본성을 깨쳤더라도 습기를 없애지 않으면 쓸모없이 된다.   

<용성龍城선사 법문- 오도吾道의 진리眞理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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