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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법의 도리 - 능엄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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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현사 작성일17-04-30 21:36 조회28,4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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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장스님께서 2017년 4월19일, 선방모임에 올려 주신 법문입니다.

 

"능엄경"에 나오는 설법 구절이 보여 올립니다.
우리 각자의 업을 달아 보는 짜투리 시간을 가집시다. 
 
아난아, 인연법에서 도리를 설명해 보면,
여러 목마른 욕구(갈애)로 인하여, 허망한 생각이
빛을 발하니, 생각이 쌓이기를 쉬지 않으면 능히
작용하는 기운이 만들어 진다. 이런 까닭에 마음을
단속하고 계를 지키면 온 몸이 가볍고 맑으며, 마음에 한 생각을 모으고 지키면(즉, 염불, 진언등의
수행), 응시하는 눈길이 웅장하고 굳세며, 늘 하늘에
태어 났으면 하고 마음 먹으면 꿈속에서 날아 오르기를 자주하고, 늘 불국정토에 마음을 두면
성스러운 경계가 가득히 나타나고, 진리를 일깨우는 선지식을 따르면 자기 목숨도 귀히 여기지 않는다. 
 
아난아, 모든 생각이 비록 차별이 있지만 가벼워
뜨는 것은 동일하다. 떠 움직이는 것은 가라 앉지
않고 자연히 초월하니, 이를 밖의 분상이라 한다. 
 
아난아, 일체 세간에 생사가 계속 이어져 습기를
따름으로 인해 태어나고 변화의 흐름으로 인해
죽는다.
목숨이 끝날 무렵 따뜻한 감촉이 아직 남아 있을
때에 한평생 지은 선과 악이 한꺼번에 나타나고,
죽음을 거역하고 삶을 따르려는 두 가지 습기가 서로 뒤섞인다. 
 
순수하고 맑은 생각은 날아 올라 천상으로 간다.
만약 날아가는 마음 가운데 복을 겸비하고 혜를 겸비하며 청정한 서원까지 겸비한다면 자연히
마음이 열려 시방의 부처님을 보게되고 어떤 정토건 소원을 따라 왕생한다. 
 
욕정이 적고 생각이 많으면 가볍게 오르지만 멀리
가지는 못한다. 그는 곧 날아 다니는 신선이나
큰 힘을 갖춘 귀신 왕이나 날아 다니는 야차나 땅에
서 다니는 야차가 되어 사천하를 노닐고 가려는 곳에 장애가 없게 된다.
그 가운데 만약 착한 서원이나 착한 마음이 있어서
진리의 법을 잘 따르거나 계를 잘 지키거나 계지키는 사람을 잘 따르거나 선정을 닦아 편안하게 지냈다면 이런 등등의 사람은 여래의
가까이 머물게 될 것이다. 
 
욕정과 생각이 균등하면 날아 오르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아 인간으로 태어 나는데 생각이 밝으면 총명하고, 욕정이 음침하면 아둔하게 된다. 
 
욕정이 많고 생각이 적으면 축생으로 흘러 드는데,
그 가운데서 무거운 자는 털 달린 무리가 되고, 가
벼운 자는 날개 달린 종족이 된다. 
 
욕정 7에 생각이 3할이면 수륜으로 가라 앉아
불길 끝에 태어나서 맹렬한 불의 기운을 받아 몸이
아귀가 된다. 항상 불길에 타고 물도 자신을 해쳐
먹을것 마실것 없이 10만겁을 지내야 한다. 
 
욕정이 9할이고 생각이 1할이면 아래로 화륜을 꿰뚫고 내려가 풍륜과 화륜이 교대로 지나가는
땅으로 몸이 들어 가게 된다. 그 가운데 가벼운 자
는 유간지옥에 태어나고, 무거운 자는 무간지옥에
태어 난다. -  (욕정의 업장이 더욱 정체 되었기 때문에 지옥의 과보도 더욱 가라 앉는다. '아래로 화륜을 뚫고 지나간다'는 것은 곧 팔열 지옥을 말한다.  '풍륜과 화륜이 교대로 지나가는 땅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추운지옥을 지나 뜨거운 지옥을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뜨거운 지옥의 여덟번째를
오무간五無間 이라한다. '유간지옥'은 나머지 일곱
지옥이다.) 
 
순전히 욕정뿐인 자는 곧 가라 앉아 아비지옥에 들어간다. 만약 가라 앉는 마음에 대승을 비방하거나 부처님의 금계를 훼손하거나 속이는
거짓말로 설법하거나 신자들의 보시를 헛되게 탐하거나 외람되게 공경을 받거나 오역죄 또는 십악중죄를 저질렀다면 다시 시방의 아비지옥에
태어난다. -
(이곳은 오직 욕정의 업보가 가장 두터운
자만 떨어져 들어가고 겁이 파괴되어야 나오는 곳이다. 만약 대승을 비방한 죄를 겸했다면 그런 자는  겁이 파괴된다 해도 다시 형성되는 시방의
아비지옥에 들어가 벗어날 기약이 없다. 법을 비방하고 계율을 훼손해 수 없이 많은 사람을 삿된 견해에 떨어 뜨렸기 때문이다.) 
 
지은대로 따라 오는 악업이 비록 스스로 초래한 것이긴 하지만, 중생들이 똑같이 과보를 얻게 되는
인因, 즉 같은 부류끼리 공유하는 동일한 성품, 그 
가운데 원지原地, 바로 근원인 마음바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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