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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가행정진加行精進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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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oBama 작성일12-02-29 22:06 조회26,7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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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가재일을 맞이해서 정기 수요 참선 정진을 가행정진을 했습니다.  다른 많은 사찰에선 출가재일부터 열반재일까지 정진주간 동안 용맹정진을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보현사에선 정진주간동안 용맹정진 대신 가행정진을 한다고 들었을때, 처음 느낌은 '다행이다' 였지만, 그런 마음 역시 오래 가지는 않았습니다.  가행정진이라는 것 역시, 초보자인 저로서는 4시간의 수행정진을 내리 해야 한다는게 부담감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40분도 앉아있는데 힘이 드는데, 어떻게 4시간이나 정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반 부담반으로 오늘 절에 갔었습니다. 

지암스님의 죽비를 시작으로 참선 정진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런데, 걱정했던것하고는 다르게, 평소에 수요 참선 정진에 참석을 하면, 잠에 떨어지기 일수였는데.. 오늘은 생각보다 잠 때문에 고생을 하지 않았습니다.  면벽을 하지 않아서, 아무래도 다른 도반들에게 저의 조는 모습이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긴장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보다는 이번 가행정진에 함께 하기위해서 참석해주신 도반들의 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진을 하면서 서서히 저려오는 통증때문에 반가좌를 풀어야 한다는 유혹이 수없이 찾아 왔지만, 그때마다 다른 도반님들의 정진 모습을 보고 마음을 다잡고 호흡관찰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까지는 그대로 밀고 나갈수도 있었고요. 11시가 다 되어가면서 지암스님께서 죽비를 치셨을때, 앞으로 4시간의 정진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도 들더군요. (솔직하게 그런 일이 자주 있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만..)

오늘 생애 처음 해본 가행정진 정말 좋았습니다.  함께 정진해주신 도반님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같이 초보자 수행자까지 챙겨서 이끌어 주신 지암스님, 심훈스님도 고맙습니다.  시절인연이라고 했던가요?  제대로 참선수행을 시작할거라 생각도 못했었는데.. 올해 인연이 닿아서 가행정진까지 해보고..  오늘 수행으로 견성성불 하기까지 4시간 줄였네요.  아싸!!  ^__^


성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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